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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의 친구에게 범해져

어느새 훌쩍 큰 아들이 대견스럽기도하고, 혼자살아왔기때문인지 든든하기도 했다. 아오이유리카

그것이 나와 내아들의 2번째 상봉이다. 그것이 나와 내아들의 2번째 상봉이다. 어느새 훌쩍 큰 아들이 대견스럽기도하고, 혼자살아왔기때문인지 든든하기도 했다. 홀로 된 고모에게 집을 맡기고 새색시와 아들이 함께 잠든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흠뻑 뿌리고 눈발이 휘날리는 한 맺힌 고향산천을 등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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